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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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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책 + 읽은 책 우연히 책을 읽는 온라인 동호회를 발견하고 같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동안 스윗피 키운다고 정신없이 보내서 책을 손에서 놓았었는데 쉬운 책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읽다보니 생각도 많아 지고, 괜시리 삶이 윤택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참 좋다. 주로 청소년용 책을 읽다보니 내가 어려진듯한 기분도... ㅎㅎㅎ 이타카에 사는 5년동안 이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북클럽 모임을 했었는데 그때 함께했던 친구들이 많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 이미 읽은 책 - Kira Kira (by Cynthia Kadohata) - Rules (by Cynthia Lord) - Walk Two Moons (by Sharon Creech)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책 -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
나의 눈을 끈 배우 + 영화 하나 흠흠.. 이번주는 수줍게 고백을 먼저.... ( 마음에 드는 배우 발견!!! 와~~~~~~!! 연기도 잘하고, 무엇보다 멋있다. ㅎㅎ) 이번주에 본 영화는 Far From The Madding Crowd 라는 영화다. 1874년 출간된 Thomas Hardy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3번째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제목만 보고 무언가 거창한 혁명기에 얽힌 이야기인가?라며 봤는데, 영화 끝날무렵 남편에게 버럭 소리를 질러버렸다. 저 Madding Crowd 중 하나가 혹시 나야? 지금 저 영화가 나를 화나게 하려고 한거야?? 엉?? 엉?? 엉?? 책을 본 적이 없어서 영화가 얼마나 캐릭터를 잘 살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읽어봐야해.. 말아야해?? 끙...) 세 남자와 한 여자의 로맨스를 보..
생각해보게 하는 카툰.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내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그보다 먼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현실은.. 오늘은 스윗피의 프리스쿨 마지막 날이라는 것! 오늘은 자유시간을 즐겨야해! 라는 생각만 든다는 것! 놀아야해. 놀아야해!!!!!
요근래 본 영화 (PLEIN SOLEIL + EX_MACHINA) 1. PLEIN SOLEIL 왠지 옛날 영화가 보고 싶어서 뒤적 뒤적 거리다 PLAIN SOLEIL (태양은 가득히) 를 보게 되었다. Le Grand Bleu를 보고 싶기도 했는데 무려 3시간 가까운 상영시간이다보니 스윗피를 재워놓고 봐도 시간에 너무 쫓긴다. 나중에 좀 더 크면 같이 보던지 해야지.. (도대체 언제??) 예전에 The Talented Mr. Ripley라는 제목의 리메이크 버전은 직접 봣었는데 원작은 처음 봤다. 오래된 영화이고 스토리를 모두 알고 있는데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언제 어떻게 사건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해결되는지 다 알면서도 금방이라도 깨질듯한 빙판위를 걷는듯 두렵고 조심스럽고 그러면서도 일종의 쾌감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알랭드롱이라는 배우가 있기..
요즘 본 영화들. 요근래 몇몇 영화를 보았다. 몇 몇 보고 싶었던 영화와 더불어 남편의 권유로 본 영화도 있고.. 스윗피가 자라니 금요일 토요일을 온전히 주말로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일단, 영화를 볼때 줄거리를 하나도 모르고 보는게 대부분이기에 장르, 줄거리, 어떤 경우에는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영화를 보기 전에 미리 사전지식을 갖고 보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그냥 무에서 시작하면 더 내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하기 쉬운 것 같아서 왠만하면 꾹 참고 그냥 본다. ㅎㅎ) 1. INTERSTELLA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라고 부르기에는 이미 나온지 꽤 되었구나).그러나 내 입장에서는 완전 핫한 신작이다. 대충 우주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우주 보다는 시간에 관한 이야..
Oat groats로 밥 지어 먹기 얍! 미국에 와서 내가 직접 밥을 해 먹으면서 많이 먹었던건 발아현미였다. 2-3일쯤 전부터 물에 천천히 불려 밥을 지어 먹으면 현미 특유의 까끌함이 적어져 먹기도 좋고 몸에도 좋아서 많이 해 먹었다. 그러나 2012년 어느날 consumer repeort에서 미국에서 재배되어 유통되는 쌀에 비소 함량이 높으며 특히 현미에 비소 함량이 더 높다는 말에 과감히 백미로 갈아탔다. http://www.consumerreports.org/cro/magazine/2015/01/how-much-arsenic-is-in-your-rice/index.htm 그런데 올해 또 비소함량이 쌀에 대한 보고가 한 번 더 나왔다. 현미도 안되고 이제는 백미도 자제하라니.. http://www.consumerreports.org/cro..
둘이서 지내는 하루 남편이 5일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한국에 갔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을 통째로 뒤바꿀지도 모르는 여행이라 괜히 심란하다.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는건지.. 20대에는 내가 미국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을 살게 될거라는걸 상상해 본 적도 없었는데 30대에는 한국이냐 미국이냐의 갈림길에 서게 되어 참 고민이 된다. 가끔 남편과 이야기하는건 우리네 삶이라는건 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흐름이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 흐름을 바꿀 수는 없는 것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그 이유는 내 인생을 흐름에 떠밀려 정처없이 흘러가게 두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발버둥치고 헤엄치면서 흐름을 늦추거나, 소용돌이를 피해가거나 (또는 피해를 줄이는 쪽으로 가거나) 하는건 스스로의 몫이기 때문이다. 아직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오늘의 카툰 오늘도 날 빵 터지게 한 카툰. 생각해보면 절대 웃을 일이 아닌데 보는 순간 터졌다. 요즘 이혼에 관련한 글을 너무 많이 보았나보다.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