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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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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먹고 맛으로 한번 더 먹는 비트 팬케이크! 며칠전 Martha 아줌마의 요리잡지가 도착했다. 아직 8월 중순도 안되었것만, 도착한 잡지는 9월달분이왔다. ㅎㅎ 가을이라 추수의 계절이라면서 요즘 많이 보이는 Beet를 이용한 Vegetable Pancake이 있길래 부랴부랴 만들어봤다. 한국에서는 비트를 샐러드용 색소를 만들때만 써봤지 직접 먹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여기서는 주로 구워서 샐러드에 퐁당~ 넣어서 먹는다. 달짝지근하고 독특한 향이 입맛을 돋구는 맛있는 비트를 이용한 요 레서피도 완소였다. 얌! 모유 수유중이라 뒤돌아서면 배고픔을 요즘 경험하고 있어서인지, 솔직히 저거 한 판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ㅎㅎ 재료(4인분): 팬케이크- 비트 1lbs(450g), 당근 중간사이즈(3), 감자1컵(깍둑썰어 삶기), 칙피..
Moraccan chicken with tomatoes and honey - 맛있는 모로코 음식을 하나 소개합니다. -  얼마전에 열심히 먹고 살아보겠어! 라는 일념으로 반즈앤노블에 갔다가 모로코 요리책을 하나 사왔어요. 보니까 별로 어려워 보이지않고 재료도 간단하길래 한번 해봐야지하고 골랐던 것중에서 하나를 얼마전에 만들었는데 그것 좀 소개해드리려구요. 원래는 Broiled chicken해먹으려고 사왔던 닭 허벅지살(이라고 해야할까요..워낙 커서리..)을 이용해서 만들었고 맛은 달짝지근한 토마토 소스 맛이에요. 다음에 만들때는 고추를 좀 넣어서 매콤하게 만들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만드는 시간은 한 1시간쯤 걸리는데 불 위에 올려놓고 1시간동안 그냥 뭉근~하게 끓이는거니까 요즘같이 더울때 부엌들어가기 싫을때 만들면 맛있고 손쉽게 한 끼를 (저희 집은 두끼~)를 해결하실 수 있답니다. :) 재료(4인분): 식물성 기..
여름에 먹으면 더욱 맛있는 달콤한 파인애플밥 + 피나 콜라다 마트에 갔더니 싱싱한 파인애플들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길래 하나 집어 왔어요. 생각해보니 파인애플은 더운 지방에서 나고 보통 사계절이 더우니 따로 제철이라는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갸우뚱갸우뚱..) 아무튼, 보통 저희동네 마켓에서 파는 과일들은 완전히 익기 전의 상태이기때문에 집에와서 사나흘정도 실온에 보관해두면 알맞게 맛있는 정도로 익기때문에 수박, 멜론, 캔털롭등등 껍질이 두꺼운 과일은 바로 냉장고에 넣지 않아요. 주말에 파인애플을 사두고 깜빡 잊었더니 벌써 목요일, 너무 오랫동안 묵혀둔것 같아서 빨리 먹을 생각에 파인애플 볶음밥과 파인애플을 이용한 간단한 칵테일을 만들어 먹었어요. (파인애플 한통이 그냥 사라져버리네요. ㅋㅋㅋ) 파인애플이 물기가 많은 과일이기때문에 볶음밥을 만들때는 평상시..
진하고 부드러운 냉커피 만들기 - Dutch style water drip coffee, Cold Brewed Coffee -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게 언제던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나서였던 것 같네요. 고 3때 다른 친구들이 잠을 쫓기 위해 인스턴트 커피를 마실때 혼자 유유히 정수기로 다가가 따뜻한 물 한잔에 녹차 봉지를 쫘~악 찢어서 티백을 넣고는 얼마간 우려서 마셨던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단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였는지 인스턴트 커피의 텁텁하고 달달한 맛의 매력을 아직 잘 몰랐던 때라 그런지 그때는 그렇게도 차가 좋더니 이제는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정신이 들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커피의 매력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커피를 마시면서 찍은 사진들도 꽤 많네요. 제가 커피를 좋아하게 된 것은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줄지어 늘어서있는 커피 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신 다음이었..
가지를 맛있게 먹는 또다른 방법 - Sicillian eggplant pasta 오늘은 냉장고에서 한주동안 묵혀있던 가지를 없애야겠다는 생각에 가지를 넣은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 어렸을때는 가지의 물컹물컹한 느낌이 싫어서 잘 먹지 않았는데 이제 나이가 드는지 가지 특유의 맛과 향이 많이 끌리네요. 덕분에 저희 집은 적어도 2주일에 한번은 가지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반 파스타를 만드는 것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투자하는 정성만큼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재료(2인분): 껍질을 벗긴 가지(3C), 계란 (2개), 올리브 오일(1/4C), 쉘 모양 파스타 (1/2Lbs ), 체리 토마토 또는 토마토(1Lbs), 마늘(2쪽), 페퍼론치노(1/4tsp), 다진 파슬리 (1C), 모짜렐라 치즈 (6ounces), 파마산 치..
시원한 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줄 간단 디저트들을 선보입니다. 여름에는 뭐니뭐니해도 뜨거운 햇살 아래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게 가장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몇가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음료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 Fruit & herbal iced tea ** 허브의 향과 과일의 달콤한 향이 어울러지는 독특한 음료입니다. 2-3가지 다양한 종류의 티를 섞은 후 쥬스를 부으면 개성있는 음료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민트와 애플 라즈베리 쥬스, 캐모마일과 복숭아 쥬스, 레몬진저티와 사과 쥬스의 조합이 좋은 것 같아요. :) - 재료: Herbal tea bags (4개), 물 (4C), 사과쥬스나 체리쥬스 또는 복숭아 쥬스 또는 사과 라즈베리 쥬스 (2C), 민트 2장, 레몬 또는 오렌지나 라임 여러조각 1. 큰 물병에 허브티백 4개를..
더운 여름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 한잔 - 모히또(Mojito) 여름에는 냉장고 속에서 시원~하게 식혀진 맥주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칵테일이 제격아닐까요? 저는 술을 워낙 못하는지라 각종 알콜은 소주잔 한 잔 정도만 마시는 사람이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게 어울려 한잔정도 마시는 여유를 좋아하기때문에 칵테일을 즐깁니다. 그래서 종종 집에서 스스로 칵테일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오늘은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칵테일 모히또(Mojito)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칵테일은 Mojito라고 쓰는데 읽을때는 모히또라고 읽습니다. 네, 스패니쉬 이름이기때문에 J를 ㅎ 으로 발음하는거죠. :) 참고로 스패니쉬에서 H는 묵음이라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은 성인 Hernandes경우 스패니쉬로는 에르난데즈, 영어로는 헤르난데즈 라고 읽게 됩니다. 모..
쯔유 만들기와 시원한 메밀 소바 만들기 여름에는 뭐니뭐니해도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시원한 국수! 그 중에서도 메밀 소바는 깔끔한 면과 짭쪼름하면서 달콤한 소스가 함께 어우러져 입맛 없을때 한 그릇말면 후루룩~ 사라지죠. 잘 익어 달큰한 무와 쫑쫑썬 파와 색깔이 예쁜 당근을 넣고 얼음을 동동 띄워주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메밀 소바가 만들어집니다. 오늘은 간단히 쯔유를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쯔유를 만들어두면 메밀 국수는 물론 냉우동, 가츠돈, 오야꼬돈등등 많은 일본식 음식을 쉽게 만들수 있답니다. 일단 모든 일본 요리의 기본 재료인 다시국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나라 요리는 주로 멸치육수를 이용하지만 일본 요리는 가쯔오부시를 이용합니다. 만드는 방법이 조금 다르지만 매우 쉽답니다. ** 다시 국물 만들기 **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