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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여름에 먹으면 더욱 맛있는 달콤한 파인애플밥 + 피나 콜라다


마트에 갔더니 싱싱한 파인애플들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길래 하나 집어 왔어요. 생각해보니 파인애플은 더운 지방에서 나고 보통 사계절이 더우니 따로 제철이라는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갸우뚱갸우뚱..)
아무튼, 보통 저희동네 마켓에서 파는 과일들은 완전히 익기 전의 상태이기때문에 집에와서 사나흘정도 실온에 보관해두면 알맞게 맛있는 정도로 익기때문에 수박, 멜론, 캔털롭등등 껍질이 두꺼운 과일은 바로 냉장고에 넣지 않아요. 주말에 파인애플을 사두고 깜빡 잊었더니 벌써 목요일, 너무 오랫동안 묵혀둔것 같아서 빨리 먹을 생각에 파인애플 볶음밥과 파인애플을 이용한 간단한 칵테일을 만들어 먹었어요. (파인애플 한통이 그냥 사라져버리네요. ㅋㅋㅋ)

파인애플이 물기가 많은 과일이기때문에 볶음밥을 만들때는 평상시 집에서 쓰는 둥글고 짧은 쌀 대신 길고 가느다란 쌀을 이용하는게 더 좋아요. (저는 마침 그 쌀이 똑 떨어졌길래 일반쌀로 했더니 너무 질퍽해져버렸네요. 흑~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파인애플 볶음밥은 allrecipes.com에서 인기있는걸로 만들어봤고 피나 콜라다는 제 다른 포스팅에 어떻게 만드는지 나와있어요.

피나 콜라다를 원하시는 분 클릭해주세요 ! http://errorbear.tistory.com/20

재료(4인분) + 피나 콜라다 
 
ripe pineapple(1), longgrain rice (4C), vegetable oil(3Tbsp), diced small onion(1), chopped garlic(5 clove), grated fresh ginger(1Tbsp), seeded diced tomatoes(1/2C), fish sauce(3Tbsp), sugar(1tsp), thinly sliced green onion(3), chopped vegetable (optional)
- 볶음밥은 어차피 만드는 사람이 넣고 싶은걸 넣고 싶은 만큼 넣어서 만드는거니 다진 야채의 양은 마음껏 조절하셔도 되요.



1. 잘 익은 파인애플을 준비합니다. 파인애플을 그릇으로 쓸 경우는 잎 부분에 먼지가 특히 많기때문에 미리 흐르는 물로 깨끗히 씻은 후 세로로 잘라주세요. 속만 사용하실 분들은 편하신데로 손질하시면 되요
.   


2. 파인애플을 반으로 가른 후 가운데 심 부분을 칼로 도려낸 후 주변의 과육을 떼어냅니다. 어차피 다져서 사용할거니까 잘려나온 과육이 모양이 예쁘지 않다고해서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요. 다 도려낸 다음에는 숟가락을 이용해서 매끈하게 속을 다듬어줍니다.


3. 속을 다 다듬은 모습이에요. 이 파인애플은 볶음밥을 만든 후 그릇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과육으로 볶음밥과 피나콜라다를 만들거에요.


4. 발라낸 과육입니다. 이중 1C은 파인애플 볶음밥 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살짝 얼려서 피나콜라다를 만들거에요. 파인애플 그릇을 만들면서 나온 쥬스와 잘은 과육들도 함께 모아 얼려주세요. (아래)


5. 볶음밥에 사용할 야채를 다져 놓습니다. 저는 브로콜리, 파프리카, 양파, 파인애플을 각각 1C씩 준비했어요. 기호에 따라 다진 쇠고기나 새우살, 오징어살등을 넣고 함께 만드셔도 맛있겠죠?


6. 팬에 기름을 두른 후 양파, 마늘, 생강 순으로 넣고 잘 볶아준 뒤 미리 익혀둔 쌀을 넣습니다. 2-3분정도 강한 불에서 볶은후 남은 야채를 넣고 가장 마지막으로 파인애플을 넣고 2-3분정도 휘리릭~ 볶아 주세요. 피쉬소스와 설탕을 넣고 5-6분 정도 더 볶은 후 다진 파를 위에 송송 얹어주세요.


7. 만든 볶음밥을 미리 손질해둔 파인애플 그릇에 담아 냅니다. 색깔도 예쁘고 달콤한 맛이 여름철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을 자극한답니다. :)


에피타이저로 준비한 피나 콜라다도 함게 곁들였어요. 파인애플 하나로 진수 성찬을 차려 먹었답니다. ^----------------^


Cheers!!! 가족들과 함게 달콤한 파인애플로 차린 저녁을 즐겨보세요!!!


테니스 치고 왔더니 힘드네요. ㅠㅠ 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