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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야채를 맛있게 먹는 법 - 라따뚜이

언젠가 라따뚜이라는 애니메이션 이후로 라따뚜이라는 음식이 무엇인지?라는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을거에요. 애니메이션에서도 봤지만 소박한 프랑스 음식중의 하나로 시골에서 많이 나는 가지와 호박, 토마토, 파프리카등을 이용해서 만든 가정식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만들기도 쉽고 맛도 있어서 여름에 만들어 먹으면 입맛도 살리고 참 좋은 간단 요리중 하나랍니다.
한번 만들때 많은 분량을 만들어서 남편 도시락으로 싸주기도해요. (전 이상하게 하루정도 묵혀서 먹는 요리가 맛있더군요.)

재료
 - 슬라이스한 가지(1lb), 슬라이스한 호박(lb), 양파 1개, 피망1개, 토마토or 캔(1lb), 으깬 마늘2알, 올리브유 약간, 소금, 후추, 파슬리  
**  1 lb는 450g 입니다.  




1. 가지와 호박을 슬라이스 한 후 소금 후추를 뿌려 30분정도 물기를 뺀 후 페이퍼타올로 물기를 닦아냅니다.  물기를 완전히 없앤 후 구워야 기름을 많이 먹지 않고 맛있게 구워진답니다.


2. 그릴 또는 후라이팬을 달군 후 올리브유를 뿌리고 야채를 구워주세요. 올리브유의 고소함이 야채에 그대로 스며들어 그냥 집어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3. 야채를 익히는 동안 팬에 토마토 소스를 만듭니다.
먼저 팬을 예열한 후 기름을 두르고 슬라이스한 양파와 피망을 넣고 부드러워질때까지 볶습니다. 이때 소금, 후추를 넣어주세요.


4. 익힌 야채 위에 으깬 마늘 3알과 토마토 소스를 넣고 뚜껑을 덮은 후 강불에 10분정도 끓이고
뚜껑을 열고 약한불에서 소스가 자작해질때까지 졸여줍니다.


5. 저처럼 만드시게되면 만들어진 소스위에 익힌 호박과 가지를 번갈아 쌓고 10분정도 중-약불에서 익혀주세요.
원래는 캐서롤 바닥에 토마토 소스 1/3 넣고, 파슬리 뿌리고, 가지 호박 넣고 그 위에 나머지 1/3 소스 넣고, 파슬리 뿌리고 호박 가지 얹고 마지막으로 남은 토마토 소스를 넣고 파슬리 넣는 식으로 만들어야하지만 , 저는 마땅한 캐서롤이 없고 롯지도 12인치를 쓰기때문에 한층으로 그냥 했답니다.  -  어찌됐든 맛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까요. :)


자~ 완성이에요. 쉽지 않나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토마토 소스를 이용해서 만들면 더 쉽겠지요?  삶은 감자나 밥, 파스타와도 찰떡궁합으로 잘 어울리는 라따뚜이 완성입니다. 저는 한 스푼 떠서 검은콩 현미밥과 곁들여 먹었어요. 토마토의 달달함과 가지,호박의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서 한그릇 음식으로 뚝딱~ 한끼 해결하기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