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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나의 눈을 끈 배우 + 영화 하나

흠흠.. 이번주는 수줍게 고백을 먼저.... ( 마음에 드는 배우 발견!!! 와~~~~~~!! 연기도 잘하고, 무엇보다 멋있다. ㅎㅎ)

 

이번주에 본 영화는 Far From The Madding Crowd 라는 영화다. 1874년 출간된 Thomas Hardy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3번째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제목만 보고 무언가 거창한 혁명기에 얽힌 이야기인가?라며 봤는데, 영화 끝날무렵 남편에게 버럭 소리를 질러버렸다.

저 Madding Crowd 중 하나가 혹시 나야? 지금 저 영화가 나를 화나게 하려고 한거야?? 엉?? 엉?? 엉??

 

책을 본 적이 없어서 영화가 얼마나 캐릭터를 잘 살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읽어봐야해.. 말아야해?? 끙...) 세 남자와 한 여자의 로맨스를 보고 있자니 괜히 속에서 부글부글.. 아.. 아마도 이것은 아줌마의 질투?? 아니면 이건 훌륭한 비쥬얼의 남자 주인공인 양치기를 고생시키는 여주인공에 대한 분노??  생각해보니 책의 스토리와 상관없이 저리 훌륭한 남자를 저 고생을 시키다니!!! 못됐어 정말!! 이라고 감정 이입해버린 내 책임이 큰 것 같다. 극장에서 봤다면 (적어도 내 기준에는) 아쉬움이 남았을 것 같다.

 

주인공이 독립적인 여성이라고 스스로를 일컫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게 뭐 얼마나 독립적인 거라고 저러나.. 싶기도한데 1800년대 후반을 생각해보면 여성이 농장주(일종의 사업가)로 우뚝 서는 것과, 자신의 반려자를 스스로의 감정과 결정에 충실하여 정한다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를 독립적인 여성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판단과 감정에 충실하게 사는 당돌한 여주인공과 그 주변의 세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로맨스 >

 

그래도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해준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이 남자!!! Matthias Schoenaerts(검색해보니 한국어로는 마티어스 쇼에나에츠라고 읽네.. 성이 너무 어렵다. ㅠㅠ)가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무슨 양치기 목동이 이리 훈훈한지...  내가 여자 주인공이면 재고 어쩌고 다 필요없이 그냥 이 남자랑 결혼했을거다. ㅎㅎ

 

 

 

잠시 위키 피디아의 힘을 빌어 호구 조사!

1977년 12월 8일생 (어맛! 나랑 생일이 같아! 더 좋아졌다.)

벨기에 출생으로 아버지 역시 배우 출신이라고 한다. (찾아보니 아버지랑 똑같이 생겼다.ㅎㅎㅎ)

음.. 눈에 띄는 미남은 아니지만 호남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아무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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