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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요근래 본 영화 (PLEIN SOLEIL + EX_MACHINA)

1. PLEIN SOLEIL

 

왠지 옛날 영화가 보고 싶어서 뒤적 뒤적 거리다 PLAIN SOLEIL (태양은 가득히) 를 보게 되었다.

Le Grand Bleu를 보고 싶기도 했는데 무려 3시간 가까운 상영시간이다보니 스윗피를 재워놓고 봐도 시간에 너무 쫓긴다. 나중에 좀 더 크면 같이 보던지 해야지.. (도대체 언제??)

예전에 The Talented Mr. Ripley라는 제목의 리메이크 버전은 직접 봣었는데 원작은 처음 봤다.

 

     

 

오래된 영화이고 스토리를 모두 알고 있는데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언제 어떻게 사건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해결되는지 다 알면서도 금방이라도 깨질듯한 빙판위를 걷는듯 두렵고 조심스럽고 그러면서도 일종의 쾌감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알랭드롱이라는 배우가 있기에 왜 사람들이 알랭 드롱이라는 이름을 그렇게 외쳐댔는지 알겠더라는.... 핸섬하고 카리스마 넘치고 영리한 주인공.  부유한 친구의 그림자로서 살때는 어떻게 저렇게까지 비굴하게 굴까 싶을 정도로 입안의 혀처럼 굴었는데, 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삶을 통째로 도둑질을 했을때 단 한 방울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 모든게 알랭드롱이어서 가능했던것 같다. (돌아보면 맷 데이먼이 연기한 리플리를 보면서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꼈던게 바로 이런 섬세하고 여리여리한 감정선이 아니었나 싶다.)

 

 

 

2. EX_MACHINA

 

보는 내내 나에게 와! 와! 소리를 연발하게 한 영화다. (이과적 감성이 살아숨쉰다고 해야하나..... )

인간은 무엇인가?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판단하게 만드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한번쯤 던져보게 만드는 영화이다.

스릴러는 줄거리 소개는 패쓰해야 재미라는 생각에 생략.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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