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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사워도우 만들기

올해들어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하나 있다. 바로 사워도우 만들기!

동네 슈퍼마켓에서 파는 빵이 내 입맛에는 영 별로라 몇년 전부터는 직접 빵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아침을 늘 빵으로 먹는 우리 집인지라 설탕과 버터가 듬뿍 들어가는 부드러운 빵을 매일 먹는 것은 부담스러워서 밀가루, 이스트, 소금, 물만 넣으면 되는 식사용 빵을 주로 굽는다.  

작년까지는 가게에서 판매하는 이스트를 사용해서 빵을 구웠는데, 올해부터는 천연 발효종을 이용해서 빵을 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 되는 건지 모르겠다 싶어 유투브를 돌아다니며 기웃기웃, 사워도우 포럼에 가서 기웃기웃...ㅎㅎ 발효종 만들때부터 키우는 과정까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서인지 빵 하나를 구워도 참 애착이 가고 더 맛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직도 갈 길이 너무도 멀지만 그래도 요즘은 꽤 튼실한 사워 도우가 구워져 나올때마다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다.  

매주 한 번에서 두 번정도 빵을 굽다보면 어느새 우리 집이 빵 공장이 된 듯한 착각이 든다.   빵 굽기도 중독인지 어제 구웠는데 오늘 또 다른 빵을 굽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허리가 점점 굵어지는게 일이라면 일이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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