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도저히 이제는 마트에서 산 빵을 못 먹겠다!라고 스스로에게 선포한 이후로 매주 1번이상 빵을 굽고 있다.
특별하 마트에서 파는 빵에대한 불편함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더 맛있는 빵을 먹고 싶다는 이유로 시작된 빵굽기인데 한 번 빠져드니 도대체 헤어나올수가 없다. 도서관에서 빌린 여러가지 책을 두고 몇번씩 구워보며 시험을 해 본 결과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책은 이 두 권이다.
1."My Bread: The Revolutionary No-Work, No-Knead Method" by Jim Lahey
이 책에 나오는 레서피는 반죽이고 뭐고 하고 싶지 않을때 밀가루, 소금, 이스트, 물을 섞어놓고 12-18시간 발효 시킨후 성형해서 굽기만하면 된다. 빵에대한 문외한도 어렵지않게 멋진 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신기한 책.
뉴욕 시티에 있는 설리반 스트리스 베이커리의 창업자인 Jim Lahey가 쓴 책이다. 더치 오븐을 사용해 빵을 굽는다는 나름 혁신적인 방법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관련 사이트 : http://www.sullivanstreetbakery.com/
2. Flour Water Salt Yeast: The Fundamentals of Artisan Bread and Pizza by Ken Forkish
조금 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정말 맛있는 빵을 만들어보고 싶을때는 이 책에 있는 레서피와 방법을 응용한다. 1번의 책에는 따로 준비물이라고 부를게 없었지만 2번 책은 이것저것 최소한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뭐, 대단한건 아니고 빵 반죽에 필요한 통과 온도계?? 이 책은 빵에 대한 기본기를 다져주는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고, 일관된 빵의 맛을 내기 위해 최적의 온도와 습도, 재료의 양 조절을 강조 강조 또 강조한다.
관련 사이트 ; http://kensartisan.com/
두 책 모두 빵을 굽는데 더치오븐을 사용한다는게 비결이라면 비결일까? 다른 레서피들과 달리 오븐 안에 물이 담긴 컵을 놓는다던지, 분무기에 물을 담아 뿌려 수분을 조절하는등의 번거로움이 없이 맛있는 빵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이 두 책 덕분에 우리 집 식탁이 더욱 풍요로워졌다. 특히 2번책은 강추! 매주 한번은 베이킹을 하니, 그 결과물을 하나씩 올려볼 생각이다. 기대기대!!
덧붙임. 이것도 저것도 다 싫다. 그냥 쉽게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듯...
- Artisan Bread in Five Minutes a Day: The Discovery That Revolutionizes Home Baking by Jeff Hertzberg MD, Zoe Franc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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